TV에 대한 생각

생각 | 2013/05/19 01:00

※ 이 글은 저만의 생각이고, 내용이 읽으시기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읽기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TV에 볼 게 정말 없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TV를 보는 시간이 보통 2~3시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TV를 싫어합니다.

TV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TV가 시간을 잡아먹는 주범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늦게 집에 오면 씻고 바로 자도 12시에 가깝습니다.
집에 와서 TV를 보면 12시를 넘는 일도 허다했죠.
저는 잠을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TV를 보지 말고 차라리 잠을 자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TV 앞에 서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보게 되더라고요.
중요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밤에 하는 아무 의미 없는 예능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쳐다보는 겁니다.
제 바보 같은 모습을 보고 TV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TV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는 게 아니라, TV를 켜고 방송 중인 프로그램에 자신을 맞추니까요.

TV를 보면 채널은 많은데, 재방송만 주야장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콘텐츠를 다른 경로로도 보고 들을 수 있는데, 굳이 TV를 볼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같은 이유로 굳이 돈 내면서 케이블 TV를 시청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TV를 볼 바엔 영화를 봐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동감합니다. 의미 없는 프로그램보다는 작품성 있는 영화를 보는 것이 좋죠!
명작이라는 영화 중에 안 본 것이 수도 없이 많으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TV를 많이 안 볼 생각입니다.
대신 웹서핑을 하며 잡지식을 채우거나, 영화를 보거나, 잠을 더 자겠죠.
이게 TV보다 더 ‘남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는 TV보다 재밌는 게 많죠.
꼭 TV가 아니더라도 시간을 허비하는 요인을 찾아서 더 재밌는 일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한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V에 대한 생각”에 대한 2개의 응답

  1. 솔직히 멍 때리면서 보고 있자면 금세 3시간이나 잡아먹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에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받아보는 값과 케이블 연결 비용 혹은 Tving이용 비용을 비교해서 계산하면 TV를 보는 게 이득이라서 보고 있기는 합니다.(정확히는 Tving을 보고 있죠.)

    • 그러는 쪽이 더 저렴하다면 그렇게 하시는 게 맞죠.
      저는 제가 주로 보는 방송이 공중파 뿐이라서 케이블 방송은 끊어버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이야 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그렇게 못 하지만, 나중에 혼자 살면 굳이 돈 주고 케이블 연결하진 않으려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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