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Extended 2013 @ Daejeon 후기

일상 | 2013/05/26 03:59

Google I/O Extended Daejeon25일(토)에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I/O Extended 2013 @ Daejeon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행사 참여는 태어나서 처음이라 기대도 하고 긴장도 했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I/O Exteded는 Google I/O 행사의 연계 행사입니다.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Google I/O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 가지 경험,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대전은 이번이 첫 행사였습니다. GDG Daejeon(대전 구글 개발자 그룹)(들어가시면 행사 사진도 보실 수 있습니다.)이 주최를 했고요.

간단하게 행사, 단체 소개를 하고 팀 빌딩과 Googlympic이 진행됐습니다.
저희 조는 친구와 저, 카이스트 학생 3분으로 구성됐고요.
어색함을 풀기 위해서 옆 사람의 얼굴 그리기를 했었는데, 여성분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Googlympic은 구글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시간인데, 사실 기대는 안 하고 갔습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할 정도면 되게 아는 것이 많을 것 같았고, 전 노트북도 없어서 검색이 느리거든요.
그런데 제가 꽤 많이 맞춰서 저희 조를 살렸어요! 35점으로 공동 3위! 4GB USB 메모리를 받았습니다.
정말 잘 맞추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운이 따랐는지 개인 상품으로 스피커도 받았습니다!

FS-D200 K7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사용할 만한 수준

우아한형제들 창업스토리

우아한형제들 김광수 이사

다음은 제가 가장 기대하던 순서인 배달의 민족을 만든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스토리였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디자이너, 동생), 김광수(개발자, 형) (친)형제가 함께 만든 회사라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은 6개월 동안 맥북, 아이팟 2세대(전화 테스트는 친구 아이폰을 빌려서 했다고 합니다…)로 개발한 앱이라고 합니다.

회사 사이트만 들어가도 정말 즐겁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정말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존중과 소통을 중요시해서 우아한 런치타임(한 달에 한 번 랜덤으로 4인1조를 구성해서 점심 식사를 함께 합니다.)을 운영하고, 회사엔 임원실과 파티션이 없다고 합니다.

벤처 기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정리도 할 겸 여기에 옮겨봅니다.

Startup Tip
  1. 함께 망할 지인과 창업해라. :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2. 최소한의 시간으로 Prototype을 만들고 Product로 전환해라. : 기발한 사업 아이템을 선점해라.
  3. 3초 Speech, 회사 소개서 항상 준비. : 3초 안에 하는 일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추천 도서 : 스타트업 바이블(배기홍),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짐 콜린스)

벤처 기업을 하고 싶은 저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요!
언젠가 이렇게 재밌고 특‘별’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광수 이사님께서 강연에 사용된 PPT를 올려주셨습니다. 링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점심은 행사가 진행되는 호텔 지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역시 무료였고요!
메뉴는 평범한 백반이었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점심 후에는 Google I/O 2013 및 GDG Organizer Summit 참가 후기였는데요.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영어를 열심히 해야 한다.”입니다.
이번 Google I/O 2013에선 Chrome Book Pixel을 관람객 전부에게 줬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다음 순서는 REAL WORLD GO LANGUAGE였습니다.
아직 제가 프로그래밍을 배운지 얼마 안 된 초보라서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GO 언어는 구글에서 만든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인데, Python보다 15배 정도 빠르다고 하네요.

마지막은 ’20대, 안주하는 삶은 죽은 것과 같다’라는 제목의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자가 현재 석사 과정을 밟고 계신 분인데, 이력이 화려하더라고요… Neowiz에, 안랩에, LG전자에…
지금은 Welothree라는 스타트업에서 CTO를 맡고 계시고요.

공모전에 참여하는 걸 추천해주셨습니다. 작품은 주최사 입맛에 맞게 만들면 된다는 팁도 주셨고요.
1인 창업과 스타트업 경험을 토대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것도 정리해보죠.

1인 창업 스토리
  1. 1인 창업은 외롭다.
  2. 광고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 : 광고로 생각보다 돈이 안 벌린다.
  3. 서드파티 앱은 서럽다. : 언제 본사에서 밥그릇(?)을 빼앗아 갈지 모른다.
  4. 기술 창업의 필요성. : 남의 컨텐츠에 기대지 말고 직접 만들어라.

스타트업
  1. 장거리 협업의 어려움. : 인터넷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지만, 불편하다.
  2. 외주는 피해라. : 직접 만들 수 있는 건 직접 만들어라. 외주는 퀄리티가 많이 부족하다.
  3. 자체 수익 창출과 정부 지원 사업을 이용해라. : 남들에게 투자 받기는 굉장히 어렵다.

20대이신 분이라 지금 저에게 필요한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 같습니다.
35살에 창업을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

I/O Extended @ Daejeon 설문지입장할 때 받은 설문지를 작성하고 티셔츠를 받았습니다.
이런 슬픈 질문도 있어서 찍어봤고요. 티셔츠는 L 사이즈인데, 좀 크더라고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은 과학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도, IT 행사가 별로 없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잘 챙겨야겠어요. 친구들도 더 끌어들이고 ㅋㅋㅋ
인기가 많으면 행사도 점점 늘어나겠죠?

Google I/O Extended Daejeon Attenda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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